나의 이야기

덕유산 털진달래, 모데미풀 개화

orius 2017. 5. 8. 16:26

매일 눈만 뜨면 날씨보다도 미세먼지 농도예보에 먼저 눈길 가는 것이

이제는 일상이 된 것 같아 씁쓸하다.


덕유산쪽 미세먼지가 그나마 보통 수준이라니 그쪽으로 가볼 수밖에 없기도 하였지만

낮에 볼 일이 있어 새벽에 일찍 출발하여 리프트 오르는 직등코스로 올라

향적봉, 중봉까지 갔다가 내려오기만 해도 발에 땀나고 심장 번잡스럽게 산행을 할 수 있는 코스다.


이른 새벽의 공기는 맑고, 이제야 피고 있는 연초록의 이파리들이 소름돋게 하였고

새들 지저귀는 소리도 덩달아 상큼하였다.


향적봉, 중봉 능선에는 털진달래가 피기 시작하여 덕유능선을 수놓고 있었지만

깨끗하지 않은 바람과 공기는 마치 훼방꾼 같았다.


바람이 차고, 덕유능선이 아스라히 탁한 공기 속으로 숨어들고 있었다..








솔이끼의 삭(포자낭)이 마치 꽃처럼 눈이 부시다..




































멀리 희미한 공기 속에 보이는 남덕유



꿩의바람꽃



나도바람꽃












                         처녀치마





















물방울 속에  꽃가루가 침전되어 있다..



모데미풀












박새



호랑버들






























































                   원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