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예보로는 전국을 휩쓸거라는데
그나마 황매산쪽은 보통수준일거라 하여 황매산쪽으로 산행을 잡았다.
이제까지는 비나 눈, 기온을 참조하려고 날씨예보를 뒤적거렸다면
언제부터인가 미세먼지 농도를 뒤적거려 산행지를 정해야하는 것 시절이 되었고,
할 수 있는 것 없이 손 놓고 꼼짝없이 당해야 한다는 것이 아쉽고 안타깝다.
대기마을에서 출발하여 감암산 오르는 코스의 누룩덤 쪽으로 산행을 하였다.
사실 나도 이쪽 코스는 초행으로서 기대를 하였는데 걸어보니
곱게 핀 철쭉이 암릉과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다기보다는 격이 높은 우아한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입의 밀밭
시작하자마자 보이기 시작하는 암릉들..
팥배나무
거북바위
멀리 황매산의 철쭉평전이 보이기 시작..
암릉만으로는 자칫 무미건조해 보일 수 있는데 철쭉이 코디되어 아름답기 그지없다..
전날 저녁에 신이 내려와 코디를 해놓은 듯..
누룩덤 오름길..
마치 바위가 곱게 키워 꽃을 피워놓은 듯 조화롭다..
멍멍이 한 마리 누어있는 누룩덤 정상
하트바위와 그 아래 일부러 꽂아둔 듯한 철쭉이 절묘하다..
뒤돌아보면 마치 물개바위 같기도 하다..
지나서 올라와 보는 누룩덤..
가까워지고 있는 황매산 철쭉..
무리지어 있어도 아름답지만 바위 위에 홀로 피어있어도 고고해보이는 아름다움..
아름답다기보다는 고상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암릉..
눈을 뗄레야 뗄 수 없고.. 셔터를 어디에 두고 찍어야할 지 모르는 곳..
지나온 암릉..
누룩덤..
점점 많아지;는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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