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비추는 시간, 온도, 햇살의 농도의 미세한 차이에 따라
꽃을 피우고, 열매나 씨앗을 맺고, 그리고 잎을 떨구어내며
겨울을 준비하는 수목, 들꽃들이 지천이다.
두메부추
세월의 흐름이 읽혀지는
그들의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표정과 색감들을 보고있노라면
아름답고 경이롭기 그지없다.
란타나
쇠뜨기풀
어쩌면 내 마음이 한가롭고 편안하니
저 들꽃들이나 수목들의 표정이
더 아름답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층 더 행복한 마음이다.
분홍바늘꽃
아스타
층꽃나무
강아지풀
어느 계절인들 아름답지 않으랴마는
이른 아침 연한 햇살 아래 놓인
가을 들꽃들만 하랴...
좀작살나무
꿩의비름
고욤
쑥부쟁이
며칠 지나며 찬비 몇 번 내리면
모두 자취를 감출 들꽃들이기에
더 아쉽고, 애잔하게 느껴진다.
배롱나무
노랑코스모스
감
맑은 이슬 송글송글 맺힌 꽃잎들에서
가을 아침의 정갈함과 차분함을 얻는다..
꽃무릇(석산)
이슬방울 맺힌 핑크뮬리에
햇살이 쏟아지며 만들어지고 있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넋을 잃고 취해 몽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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