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8년을 보내며...

orius 2018. 12. 31. 17:27






하루는 길지만

1주일, 한 달, 한 해는 짧다...



올 한 해를 맞으면서

많은 기대도 하지는 않았지만

빈 손으로 떠나보내는 것 같아 아쉽고

어떤 면에서는

내 자신에게 짜증이 나고 화가 나기도 한다..



감사하고 고마워해야 할 일이라면

내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님, 아내, 아이들 모두

무탈하게 보낸 점이고,



가장 힘들었던 점은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던 장모님께서

갑자기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신 점이다.



국내외 정세, 나를 둘러싼 근무 환경,

미세먼지, 인간과 인간의 갈등 관계 등등..

때론 힘들고, 지겨웠던 적이 왜 없었을까?!



그때마다

나를 위로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준 것 중 하나가

산이었다.



산이 있었음으로 인해서

내 삶이 늘 새로웠고, 세상은 늘 경이로웠다.



미국 옐로우스톤 지역의 광할한 자연과

스위스 마터호른 앞에서 느끼던 경이로움과

설악 용아릉, 지리, 덕유산 등을 오가며

마음껏 품어내던 긴 숨...


아직도 나에게 이 지구별 여행은 

즐겁고 축복이다.


가족,

나,

그리고 주변인들이

건강하게 지내왔음을...

또,

다음 해에도 계속 그러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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