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해 첫 날 선유도에서

orius 2019. 1. 2. 14:18








새해 첫날 붉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해 다짐과 동시에 무사 기원을

오랜 동안 연례 행사처럼 해왔는데

새벽에 일어나 예보를 보니

구름과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으로

고민 끝에 주저앉고 말았으니

빌어야할 것은 내 문제 보다도

미세먼지 없는 세상을 먼저 빌어야되는

세상이 되었다.















드넓은 바다를 보며 뻥 뚫린 가슴으로 한 해를 시작해보고자

선유도-내소사로 드라이브를 나섰다.


역시 바다는 산과 다른 맛과 멋을 준다.

검푸른 드넓은 바다,

연이어 부숴지는 파도와 흰 포말,

깨끗한 백사장,

올망졸망한 섬들,

날개를 펴고 유유히 비행하는 갈매기들..


바다처럼 막힘없이 우리의 인생길이

순리대로 흘렀으면...





























후 들면서 구름이 몰려오고 바람이 거세어지고 있었다.

밀려와 부숴지는 파도가 커지고, 더불어 백사장에 그려지는

흰포말들도 훨씬 더 넓어지고 있었다.


맑으면 맑은대로 아름답고

흐리면 흐린대로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인생도

그렇지 아니한가?!

















































갈 때마다 늘 찾는 서해회식당..

주인 아주머니의 상냥한 인사와 더불어

싱싱한 요리들로 새해 첫날을 기분좋게 시작해본다..










































변덕스런 날씨..

햇살이 밝으나 저편은 어둡다.

비록 어두워 보이나 궁금한 미지의 세상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간다..


새해 1년을 앞둔

오늘처럼...











이내 눈발이 쏟아지기 시작을 하였다.

늘 설레임과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눈..

올 한 해도 설레임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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