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이 '바람난 여인'인 얼레지
자세히 보면 그럴 듯 하면서도
꽃에 대한 모욕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밤새 꽃잎을 접고 멋진 화장을 한 뒤
날이 밝고 햇살이 높게 올라갈수록
꽃잎을 위로 말아올리며
밤에 꿈에 나타났던 님을 기다리는 것일까?!
생머리 말아올리고,
얼룩무늬 치마에
날씬한 몸매 흔들고 있는 자태..
게다가 고혹적인 향수까지 뿌리고
누구를 기다리고 있다..
그게 나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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