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Maligne Lake 주변에 있는 설산을 오르기로 했는데
친구가 등산 준비를 하지 않아서 산책으로 바뀌었다.
여기는 아름다운 코스들이 다양하게 많아서 그때그때마다
계획을 수정하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늘 그랬던 것 처럼 역시 차창 밖의 풍경들은 맑은 하늘과 구름을 배경삼아 멋들어지고
유키 구라모토의 레이크 루이스 음악과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한다..
Maligne Lake도 이제까지 보아왔던 어느 호수와 다를 바 없이 할 말을 잃게 한다.
이런 호수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들도 다양한데 시간이 부족하여 설렁설렁 보아야만 하니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
계속 완만하게 오르막이고 50여 Km를 가야 되는데 이렇게 가는 사람들도 있엇다..
Maligne Lake에 도착..
호수가 커서 배를 타고 한참을 들어가며 비경을 구경하는 코스인데 구름이 많아져 타지 않기로..
마음은 저 뒤의 설산에 가 있는데..
Maligne Lake를 처음 탐험했던 사람들..
다시 돌아 나오는 길..
Medicine Lake..
이 호수는 다른 호수와 달리 물이 없다. 수문을 열어 물을 빼는 것도 아닌데..
조사를 해보니 바닥에 구멍이 있어 거기로 빠져 나가게 되고..
그 빠져 나간 물이 나오는 곳에 계곡과 폭포가 있게 된다..
Maligne canyon..
Medicine Lake에서 이곳으로 물이 빠져 나오며 깊은 협곡을 만들었다..
오랜동안 물이 바위에 그린 믿기 힘든 걸작품들이다..
Lake Edith 호반에 짐을 풀고 에드먼턴으로 돌아갈 오균이와 작별을 하기 전에 김치라면죽을 끓여 주기로..
재영이는 리코더로 청아한 음을 다듬고..
재영이의 리코더는 여행에는 안성마춤인 듯하다..
소지하기도 쉽고,,재영이의 실력도 대단하고..
반갑기도 하고, 아쉬워 하는 저 눈빛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다..
Lake Edith
우리는 56회 아닌가?!?!
헤어지기 직전 교가도 부르고..
헤어지며 굳은 포옹..뜨거운 눈물이 울컥했다..
긴 여행에서 소중한 경험이다..
빠이..고맙고 반가웠다.. 건강하게 다시 만나기를 빌자..
Jasper를 떠난다..
우리는 책을 읽다보면 늘 앞의 내용이 궁금하고 설레여 빨리 넘기게 되고..
이미 읽은 내용들에서는 감명 깊거나 아름다운 것들 잊혀질까 아쉬워 정성스레 밑줄을 치게 되어 있다..
차창으로 쏟아져 들어와 뒤로 흘러가는 파노라마 속에서 늘 다음 이야기 거리들이 궁금하다..
Yellowhead pass에서..
여기는 주 경계선이자 두 대륙판이 만나 밀어올려 만든 대륙의 분수령이다.
다시 밴쿠버가 있는 British Columbia주로..
Banff, Louise, O'Hara, Jasper가 있던 Alberta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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