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산행 약속을 했는데 비가 왔다.
설레임을 무산시키고도 모른체 하며 흩날리는 비가 야속하기도 하지만
단비처럼 촉촉하게 적셔져 윤기가 나는 신록들의 신선함만큼
산야를 바라보는 마음도 기분이 좋게 느껴졌다.
고교 동창들과 갈지자 걸음을 걸으며 희희낙낙하는 하루는
적당한 기온과 촉촉하게 적셔진 산야 속에서 업된 기분과 더불어
40여년을 쌓은 그들과의 신뢰와 믿음 떄문에 푸근한 하루를 보냈다.
신정리 호수, 외암 민속마을은 멋진 조연이자 배경이었다..
신정리 호수
빗방울 머금고 있는 모란
겹벚꽃 떨어진 꽃길..
등칡
지난 해 연꽃이 지고 휴면기에 들어간 논..
골담초
외암마을...
지칭개
유채꽃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돌담길..
얼마만인가? 여치집..
골담초
영산백
으름덩굴
산, 나무들과 어우러져 정겨워 보이는 초가집
붓꽃
닥나무
모란
불두화
옥매
대문에 멋들어지게 씌여진 '龍'자
기왓장과 잘 어우러진 자목련
매발톱
금낭화
모란
옥수수와 박의 속..
연자방아
멍석
자주광대나물
방가지똥
왕둥굴레
매발톱
즐거운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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