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가기 위해서 오는 것인가?!?!
반짝 환한 웃음으로 다가와 반가움을 주더니
어느새 또 시들어 꽃잎들이 땅위에 지쳐 널부러져 있다.
측은한 마음과 더불어 또 한 계절을 이렇게 보내나 싶으니
아쉬움과 무상함이 가슴 속을 스친다..
저들은 또 일년을 약속하고 휑하니 떠나가고 있다.
오고, 가면서 우리들에게 세월의 흐름을 일깨워 주고 있지만
우리 인생은 가고말면 그뿐이니 아쉽고, 아깝고, 무상하다..
상즉 무상이라 했거늘 모든 것이 다 허망하기도 하고
또 그 무상하고 허망한 것은 내 마음 속에 있는 또 하나의 허상이리라..
점점 짙어지고 있는 신록
붉은병꽃
은방울꽃
산철쭉 피어있는 산길..
화려했던 날들을 뒤로 하고 땅위에 떨어져 나뒹구는 겹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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