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는 초목들이 때에 맞춰 자주 목을 축이고
황사나 미세먼지 내려앉은 이파리들을 씻어냈기 때문에
다른 해에 비해 더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초목들이나 자연계가 깨끗하고 싱그러우면
덩달아 우리 인간들도 그만큼 쾌적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가 있다.
그런데 요즘 사태를 보면 늘어나고 있는 경유 자동차, 그 동안 운행되고 있는 차들의 노후화로
미세먼지가 점점 더 심해질 것 같아 걱정이다.
그렇다고 그런 일들이 나의 일처럼 생각되어 차를 손 보거나 바꿀 것을 기대할 수도 없고
모든 국민들이 서서히 몸을 망치고 질병을 쌓은 것임을 자각하는 순간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고통 속에서 또 서로 남탓, 네탓만 하며 싸울 것이 뻔하다.
무심히 세월이라는 강물에 휩쓸리다보니 어느새 찔레꽃이 피어 있었다.
순박함과 은은한 향이 타임머신 노릇을 하며 어릴 적 고향으로 안내를 한다..
아! 이 질박하고, 고향 어릴 적 고향이 향수여...
뻐꾹채
골파
노랑꽃창포
백당나무
대극
병꽃
때죽나무
해당화
찔레꽃
큰꽃으아리
인동덩굴
공조팝나무
보리수나무 열매
불두화
작약
이팝나무꽃 낙화
디기탈리스
꽃양귀비
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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