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장대비가 시원스레 내렸다.
아니, 걱정스럽게 내렸을지도 모른다.
모자라도 걱정, 남아도 걱정인게 특히 물이다.
부족하든, 남아돌든, 먹고 사는 것이 풍족하면 별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먹고 살기 힘들어 인심이 좋지않을 때 피해를 줄만큼의 장맛비가 내리면
상심이 더 커지게 마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 피해가 심각한 것을 TV로나 느끼게 될 지는 몰라도,
먹고 살기 어려운 많은 사람들은 그 피해의 한 가운데에서
가슴을 졸이며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부디 큰 피해가 없이 지나가길 빌어본다.
빗물에 흥건하게 적셔진 초목들에게서 청량감과 아름다움을
느긋하게 느끼며 지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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