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설악 귀때기청봉2

orius 2016. 9. 19. 15:06

귀때기청봉..1577M

내설악에 들어가면 어느 곳에서든 우뚝하게 솟아있는 일종의 랜드마크인 셈이다.

그래서 그랬는지 자기가 제일이라고 으시대다가

대청, 중청, 소청봉 삼형제에게 귀싸대기를 맞았다는 일화가 있단다..


옛날에는 얼마나 우람한 암봉으로 솟아있었을까?!

얼마나 우람했으면 세월에 허물어지고 굴러내린 바윗돌들이 이렇게나 많이 널려있는것일까!?

지구가 존재하는 한 언젠가는 이 바윗돌들이 작은 돌멩이가 되고

결국에는 모래가 되어 바다로 흘러가겠지?!?


흔치않은 지구의 지난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 귀청봉이다..




바위돌 틈에서 꽃을 피워낸 개쑥부쟁이..



용담..



미역취



가리봉능선..












구절초도 새초롬히 인사를 하고..






이곳은 벌써 가을이다..






천상의 제단인 듯..






눈이 부시게 빛나는 기암들을 배경으로 벌이고 있는 운무의 향연..



설악의 기를 듬뿍 받았다가 토해내고 있는 용담..












귀청 정상에서..
























아! 공룡능선, 1275, 용아장성..








내려오며 뒤돌아본 귀청..












멀리 줌인해본 봉정암..






눈쌀미가 어지간히 없는 친구에게 열심히 봉정암을 알려주고 있는 친구들..









익기 시작을 하고 있는 마가목





















인가목 열매..









신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