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족 휴가여행 - 삼척 대명 쏠비치 리조트에서1

orius 2016. 9. 19. 15:14

여름내내 폭염 속에서 밥을 지어먹으며 공부하느라 진을 뺀 딸아이의 제안으로

갑자기 1박 2일의 여행이 급조되었다.


여행의 목적이나 선호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여행지 선택도 쉽지가 않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대부분 내가 정하곤 하였는데

아이들이 커서부터는 가능하면 아이들에게 맞기게 되었다.


선택하려고 머리 아플 일로부터 멀리할 이유도 있지만

요즘에는 아이들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며 잘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제는 나이가 들어 서서히 아이들 손에 이끌리기 시작을 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


삼척에 있는 대명 쏠비치 리조트가 오픈한 지 얼마 안되고

조망과 건축 디자인이 아름답게 되어 인기가 좋다고 하였는데

마침 대명 리조트 회원권을 가진 지인의 배려로 떠나게 되었다.


아이들이 다 자라고나니 아이들과 여행을 같이 가는 것도

이제는 새롭고, 고맙고,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게 되었다..


삼척 바닷가에 자리를 잡은 대명 쏠비치 리조트는

그리스 산토리니 해안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옮겨다 놓은 듯 산뜻하고 새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