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바래봉 철쭉 2017-1

orius 2017. 5. 16. 11:55

해마다 이맘 때 쯤이면 장쾌한 지리산의 품 바래봉 능선에

산철쭉과 철쭉이 뒤섞여 아름다운 산상 정원이 꾸며진다.


초대장은 따스한 햇살과 봄바람이 실린 오월이다.

참석은 자유이지만 심장과 다리 근육, 시간과 여유가 허락을 해줘야 한다.

쉽다면 쉬울 수도 있는 거지만 누구에게나 다 쉬운 것은 또 아니다.

그렇다고 그 아름다운 오월의 향연을 모른 체하고 그냥 지나쳐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깝고 아까워 시간을 만들어 본다..


올해에도 그 초대에 참석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바래봉으로 행복한 발걸음을 옮긴다..




                         전북학생교육원에서 부운치로 오르는 길..



                        초록의 신록이 낙엽송, 소나무, 신갈나무, 철쭉과 어우러져 환상이다.

                        이미 속세는 저 편이다..



오미자꽃이 지천이고 향도 그윽하다..



                        파란 하늘, 맑은 햇살과 공기, 소름돋을 만큼의 상큼한 신록..

                        가슴을 진정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좋기도 하지만

                        예전에는 하루하루가 매일같이 이런 하늘, 공기였는데 이제는 손에 꼽을만하니

                         한 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다... 



임도를 지나 부운치에 오르니 흐드러진 향연이 열리고 있다..



오랜만에 보는 하늘이라서 그런지 꽃보다도 눈이 부시도록 맑은 하늘과 햇살에 자꾸 눈이 간다..

철쭉꽃이 더 곱기도 하지만...






신선들만 걸을 수 있는 꽃길..









햇살, 하늘, 구름도 다 꽃 같다.,



부운치에서부터 걸어온 능선길





하늘, 천국으로 오르는 길..



팔랑치와 바래봉



정령치로 이어진 능선길..



자유...
























멀리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









멀리 운봉마을














                         인파가 적어 여유와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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