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장기간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 지쳐가고 집을 그리워하게 되는데
신기하게도 몽골여행에서는 여러 날 오프로드를 쿵쾅거리며 장거리를 다니기 때문에 힘들고 지쳐갈 만한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몸과 마음이 편해지고 가벼워졌으니 이거야말로 진정한 힐링여행이 아닌가?!
그래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되었다.
하룻밤 묵어가고, 귀한 식사 대접을해준 주인 식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순박함과 다정스러움이 우리 옛날 시골 사람들 같았다.
어느 곳을 보아도 막힘이 없고,
어느 것 하나 치장하거나 인공으로 세워진 것도 없으니
얽힘도 없고, 다툼, 욕심도 없는 곳이다.
자연이 주는 변화에 따라 순응하며 풀이 자라는 곳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유목민들과 가축들..
바람따라 오가기를 반복하는 구름과 하늘..
그 흔한 전자기기, 와이파이, 컴퓨터, 술집, 네온사인..도 없고..
이곳에 살면 깃털처럼 가벼워질 수밖에 없다..
먼거리를 운전해준 기사 바그나와 아그나
한 번도 펑크나 퍼지지 않고 달려주었던 자동차,
맑은 하늘부터 비, 구름, 소나기, 무지개, 일출, 일몰, 별, 번개 등등 버라이어티한 날씨가
보내준 특별한 선물들..
동행해준 친구들..
모든 것들에 감사드린다..
갈 수만 있다면 언제든 또 가서 멋진 몽골의 정취에 젖어보고 싶다..
이른 새벽 여명의 하늘이 곱다..
불타는 듯한 화려한 하늘..
식사 후 맑아진 날씨..
다시 바가 가자링 촐로로..
차를 타고 가다가 해결하는방법.. 멋진 시간..자유..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맑아지는 그림..
싸이클링 시합이 있는 듯..
너른 초원을 질주하는 저들도 평생 잊지못할 듯..
드디어 울란바토르로...
점심 식사하고, 싸우나, 마사지, 쇼핑, 전통 민속 공연 관람 후 저녁 식사하고 몽골여행을 끝냈다..
이곳 염소 털로 만든 캐시미어..
전통 민속 공연
생각보다 밝고, 흥겨운 민속 공연이었고 악기들도 다양하고 소리가 좋았다..
몽골을 대표할 수 있는 그림 몇 점..
욜린암에서 조그만 아이가 조각을 한 염소 조각과 홍고르엘스 사막에서 주워온 특이한 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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