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변산 쇠뿔바위봉에서2

orius 2017. 9. 11. 17:17

우리나라는 산이 많기는 하지만 내노라 할말큼 높거나 유명한 산은 없어도

1-2시간 거리이면 어느 산이나 들어가 즐길 수 있다.

겉보기에 얕으막하고 별 볼일 없이 서 있어도 막상 들어가 보면

아기자기하고 정겹다.


사계절로 구분되는 자연의 변화무쌍함,  화강암으로 이뤄진 암봉들, 낯익은 들꽃들,

산 아래 정겹게 보이는 들녁,  위험하지 않고 즐겁게 발걸음을 옮기며 입에 맞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기도 겉보기 보다는 가까이 들어가 보면 우람하고, 우아하고,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이런 곳을 다녀갈 때면 내가 왜 해외명산에 눈독을 들였을까?!반문을 하게 된다.


쇠뿔바위봉에서 지장봉을 거쳐 새재삼거리, 청림마을로 내려왔다.



동쇠뿔바위봉과 멀리 울금바위가 보인다..

동쇠뿔바위봉과 멀리 울금바위가 보인다..



고래등바위
























                         수호신처럼 보이는 곰을 닮은 바위





지장봉과 멀리 부안호가 보인다.
















지장봉에서..























                             오늘은 짙은 남보라색의 닭의장풀로 봉우리들에게 헌화를 한다..



쇠뿔바위봉















청림마을에서 보이는 쇠뿔바위봉









콩꽃












                         벚나무 이파리가 벌써 물들기 시작하고 있다..가을의 전령이 도착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