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구석에 신들이 만들어 놓은 비경이
어느 인간에 의해 까발겨진 것 같은 곳 같다.
인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보기에는 너무 신비롭고 아름답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이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
결국은 황폐화되고, 거기에 인공 구조물로 덧씌워지고, 인간들의 흔적과 소란스러움만 남는 점이다.
고사포해변 가기전 작은 해변에서..
마실길 주변에 산게가 굴을 파고 많이 살고 있었다.
왜 바다를 피해 여기까지 올라왔는 지..
님 찾으러 부끄럽게 올라오고 있는 꽃대..
들길 따라서 나 홀로 걷고 싶어....
할미밀망
갈매기떼..
은은한 향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석양 무렵에 더 고와지는 꽃들..
이 순간이 꿈이 아니기를..
해넘이가 더 깨끗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방가지똥
송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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