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산에 다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곳을 가게되면 나름대로 기대감이 있고,
또 생각보다 멋진 곳이면 더 뿌듯함이 따른다.
백화산을 가보려고 떠났다가, 미세먼지가 있어 산을 오르지 않고
계곡을 따라 둘레길이 있는 것 같아 가보자고 간 것이 완주를 하게 되었다.
어떻게 이런 곳이 있었지?
왜 나나 주위 사람들은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지?
사계절 내내 빼어난 비경을 맛볼 수 있는 곳이란 것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이
아쉬우면서도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백화산 자락에 있는 반야사에서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상주에 있는 백옥정까지 6km정도 되고
왕복을 하면 10km가 넘지만 경사가 없이 완만하여 힘들지 않게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반야사 입구의 저수지에도 가을이 익고 있다.
반야사에는 꼬리를 치켜든 호랑이 한마리가 유명한 곳이다..
문수암에서 본 석천계곡..저 계곡을 거슬러 둘레길이 이어진다..
둘레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둘레길은 계곡, 석천, 갈대, 단풍이 가득하였다..
하늘거리는 갈대들이 마치 눈이 쌓여있는 듯 눈에 부시다..
백화산 주봉인 한성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한성봉..
멋들어진 점심..
계곡은 마치 시골 고향의 냇가 같은 분위기이며, 길은 천변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