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구들과 1박2일 첫날 백화산 둘레길에서1

orius 2018. 1. 2. 14:45

친구들이 연말 1박2일 송년산행을 해보자구..

가능하면 설산 산행이면 더 좋다구..

내게 떠맡겨진 미션..

참석자 15명쯤..


해결할 수 없는 임파서블 미션은 없는 법이다.

날씨, 숙,식, 걷는 거리, 참가자의 캐퍼, 차량 접근...

나의 가용 두뇌회로를 어렵게 돌려본 결과..

장소는 민주지산과 백화산 둘레길..

숙소는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날씨는 좋길 바라며..


기획이 되고나서 준비는 친구들 도움이 컸다.

필요한 준비물들을 풀어놓으니 너도 나도 챙겨줬다.

돼지고기, 동동주, 김치, 빵, 참숯,.. 

장도 푸짐하게 봐주고..


사실 이맛에 친구들 뒷바라지도 즐거운 것이다.


날씨 예보가 오락가락 변하더니

결국에는 날씨까지 우리 뜻대로 딱 맞아떨어졌다..

지성이면 감천인가?


첫날, 날은 포근한데 미세먼지가 있어서 백화산 둘레길을 걸었다.

워낙 멋진 길인지라 모두들 탄성을 지르며 즐기는 모습..

기획하는 입장에서는 많은 참여와 불평이나 뒷말없는 것 만큼

행복한 것도 없다




백화산 반야사에서 일정 시작..

반갑게 맞아주던 삽살개..



반야사 뒷편의 날쌘 호랑이 배경..

반가운 만남을 기념하며..



문수암에서..



오늘 거슬러 오를 예정인 아래 초강천의 모습..









조심스럽게 건널만큼 얼은 초강천..






좁아지는 협곡, 돌다리, 유유히 흐르는 강..






느슨한 발걸음과 여유로운 마음들..












임천석대에서..






구름다리도 건너고..






                               
























굽이굽이 흘러가는 물길을 따라 거슬러 오른다..



고향생각 나게하는 시골 풍경..



세심대에서..









                               드디어 끝점. 백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