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까지 많은 술을 비워가며 놀았는데도
편안하게 잠을 잔 덕분인지 말쑥한 차림으로 일어나 아침을 먹었다.
떡라면을 끓였는데 맛본 중 최고라며 맛있게 먹어주니
귀찮은 기분 말끔히 사라진다.
밤새 하얀 눈으로 단장을 해주셨다.
안성맞춤의 날씨, 특히 귀한 설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행운이다.
능선에는 바람이 차가웠지만 아름다운 상고대, 설경에 묻혀버렸다.
2017년 마지막 날을 보기드문 설경과 함께 해서
모두들 행복한 표정으로 1박2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모습들 떄문에
1박2일, 더 나아가 2017년 마무리를 행복하게 마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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