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르너그라트에서 체르마트로 하산길1

orius 2018. 8. 26. 08:46

관광 일정은 고르너그라트에서 알프스산군을 구경을 한 뒤 

산악 기차를 타고 내려오다가 첫번째 역에서 내려

두번째 역까지 트레킹을 하고 다시 기차를 타고 내려오는 거였다.


정상에서 첫번쨰역까지 구간은 경사가 급하고 길이 거친데다가

급작스런 기상악화 등을 우려하여 트레킹을 못하게 하였고

계획상 트레킹하는 구간도 안전을 우려하여 현지 산악 가이드를

고용하여 혹시 모를 사고에 만반의 준비를 한 것 같았다.


나름 산을 오래 다닌 경험상 구간의 난이도, 거리, 기상등을

고려하였을 때 정상에서부터 충분히 내려올 수 있을 듯하여

가이드에게 상의를 하였더니 안된다고 하여 낙담이 컸다.


재차 고산 및 해외 고산등반 경력을 얘기하며 사정을 하니

사고가 나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가라고 하여

가이드의 핸드폰에 음성 녹음을 하고난 뒤 허락을 받아

내려오게 되었다.


마침 산행 경험이 있는 친구 부부가 각서를 녹음하고

따라 나섰다.


걸어내려오는 내내 자유와 평화, 행복감은 이루말할 수 없었고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이번 여행 일정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마터호른을 마주보며 내려오는 알프스 여행의 진수...





우리 팀은 기차로 내려가고..



무아지경에 빠지게 하는 천상의 정원인 듯...












햇살, 바람, 기온, 습도, 파노라믹 뷰.. 모든 것이 최고의 조건들...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여행을 나선 보람..여기에 온 이유..






                               거친 땅바닥은 천상화원...









마터호른을 등대삼아 걷고 또 걷고...질리지 않고 힘들지 않는 길..












                               마터호른을 담고 있는 호수의 정경..



도저히 담을 수 없는 행복감..




































                       올라가지 못하는 마음..만져보기라도..






온 종일 다양한 얼굴을 하며 나를 지켜봐주던 마터호른...






                               두번째 호수..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풍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