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미세먼지 나쁨..ㅠㅠ
사정이 썩 좋지않은데도 여럿이 송년산행을 나섰다.
아직은 겨울다운 추위, 눈이 없어
송년산행, 해가 바뀐다는 기분이 들지않는데
한 장 뎅그라니 남아있는 달력만
세모 분위기이다.
사랑의 열매를 닮은 사람주나무 열매
거창 들녁..
기백산을 바라보며
잠수함바위
환갑 나이인데도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끼리 모이면
다시 철없던 고등학생이 된다.
어린 아이들처럼 깔깔거리고, 톡탁거리고,
정제되지 않은 육두문자 날라다니고..
밖에서는 가장, 부모, 빠른 친구는 할아버지 노릇까지 하느라
삶과 체면 때문에 한껏 움츠러들었고
할 말, 못할 말 가려하느라 억눌렸던 가슴이
맘껏 해방되던 것일 게다..
현성산 정상
정상탑은 너무 작위적인 느낌이 들어 주위 환경과 부조화스러운 듯..
멀리 뒤에 덕유 능선이 병풍처럼 받치고 있고
앞에는 서문가바위
점점 멀어지는 현성산 정상
서문가바위
맘껏 땀을 흘리고,
가둬 두었던 스트레스를 다 날려보내며
서로 위로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산이 좋다..
서문가바위에서
아기자기한 바위들과
그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보란 듯이 살고있는 소나무들..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적당한 긴장을 주던 현성산이다.
미국자리공
칡의 씨방
댕댕이덩굴?
찔레꽃 열매
가섭암지 마애불상
문바위
개쑥부쟁이
수승대에서..
거북바위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04'18 보문산의 늦가을 서정 (0) | 2018.12.05 |
---|---|
1204'18 정원에 남아있는 가을의 흔적 (0) | 2018.12.05 |
1201'18 논산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에서 (0) | 2018.12.05 |
1128'18 천황산-재약산 (0) | 2018.11.29 |
1125'18 겨울 동화 시작된 덕유산 (0) | 2018.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