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0421'19 비슬산 참꽃

orius 2019. 4. 24. 15:07







매년 이때쯤 비슬산이 풀어놓는 참꽃의 대향연에

빠져들어 세상 시름을 잠시 잊어보는 것..

마다할 이유도 없고

그냥 지나치는 것만큼 속상할 일도 없다.


인간의 도움 없이

자연 스스로가 빚어놓는 걸작품이기에

더더욱 순수하고 사랑스럽다.


더불어 보는 사람도 잠시 동안이지만

무념무상의 선계에 와 있는 듯 행복감 만땅이다.


올 해 별탈없이

이곳에 올라와 함께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해야지..


참꽃 축제 기간이라

일찍 갔는데도 주차장과 인근 도로에는

인간, 자동차들로 붐비고 있었다.


유가사-대견사-천왕봉-수도암-유가사 코스로 잡았다.






유가사를 출발하며..

이른 아침의 맑은 햇살과 싱그러운 공기가 상쾌하다..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줄딸기꽃



축제를 벌이는 듯 흐드러진 산벚과 배경의 병풍바위












발 아래 펼쳐진 한 폭의 파스텔화..









드디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비슬산 참꽃들..



幻想..有口無言..仙界..

달리 할 말이 없다..


















천왕봉..















대견사에서..


















꽃들도 함박 웃음.. 인간들도 덩달아 함박웃음..








































67세 남성 한 분이 심근경색으로 사망을 하셨다는...




천왕봉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기다리고 있는 진풍경..



대견사..












각시붓꽃




산괴불주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