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흐리다..
태고사 입구에서 오대산으로 올라
대둔산으로 일정을 잡고 올랐다.
얕으막한 산자락에는
이미 연초록의 신록이 조금씩 진해져가고 있었고
오를수록 진달래꽃들은 신록과 어우러져
상큼한 봄 느낌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인간세에서 잠깐의 시간과 거리를 빠져나와
산속으로 들어왔을 뿐인데도
인간들이 벌이고 있는 아비규환의 망나니 짓들과
완전하게 단절이 되니 더 생소한 느낌마저 들기도 하였다..
오대산에서 보이는 대둔산
세상, 자연, 인간은 원래 모두
아름답고 순수함을 가지고
상생하며 유지, 진화를 해왔을 것인데
유독 인간들만 순수성을 잃고
옳지 않은 쪽으로 진화되어 가며
파멸을 촉진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순진한 인간들을 속이고 선동하는 기술은
날로 더 교묘해지기도 하지만
민초들도 과거에 비해 더 깨어났을 법도 한데
생각보다 더 쉽게 속아 부화뇌동하며
합작을 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청정무구하고,
조용하며,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상생을 하고 있는
산과 자연계 속으로
잠시 피난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각시붓꽃
흰각시붓꽃
족도리풀
미치광이풀
귀룽나무
삿갓나물
병꽃나무
피나물
현호색
참꽃마리
풀솜대
싸리냉이
떨어진 산벚꽃잎들이 만든 계곡의 아름다움..
별꽃
봄맞이꽃과 어우러진 민들레
나도냉이
산이스라지
민들레 홀씨
제비꽃
흰민들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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