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함께 하기 위해서
일산에서 새벽같이 KTX로 내려오는 친구..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함은 물론
또 산행을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올라가야하니
쉽지않은 발길이다.
근처에 좋은 산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내려오니
반갑게 맞이함은 물론
헛걸음하지 않도록 내 나름대로
멋진 산행을 준비해야한다는
의무감도 적지않다..
오늘은 기상조건이 최적..
게다가 오붓하게 둘만의 산행이 되어
맘껏 산행을 할 수 있는
조령산 절골로 들어갔다..
에바다기도원 근처에 차를 파킹하고
촛대바위능선으로 들머리를 잡았다...
요즘 꼬리진달래가 만발..
반갑다..
오를수록 경사가 급해지더니 바위가 나오기 시작..
관문처럼 버티고 있는 칼바위
물결치는 파도처럼..솜사탕처럼..
하늘에 걸린 뭉게구름만 보아도 기분이 좋은 날이다.
급하게 오르고 내리길 수없이 하지만
암벽과 노송들의 조합이 한폭의 산수화 같아서
힘들지않게 느껴진다..
고사목 나뭇가지에 걸린 뭉게구름이 아름답다..
오르내림이 거의 직벽수준이다..
촛대바위
고사목 사이로 조망되는 신선암봉
부봉
새들도 쉬어간다는 조령산..
여성 산악인 지현옥씨의 추모비..
아름답게 조망되는 부봉
마치 설악에 와 있는 듯..
928봉
신선암봉과 928봉에 양팔을 걸치고..
월악 영봉을 어깨에 걸친 최고의 조망..
내 인생 최고의 날..
큰앵초
월악산 영봉과 만수릿지..
가까워지고 있는 신선암봉
928봉과 오버랩되고 있는 월악산
주흘산 배경으로 피어있는 참조팝나무꽃
majestic spectacle...
치마바위-부봉-그리고 월악 연봉..
신선암봉 스랩 오름길..
산행객이 없어 모든 것이 우리들 차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여유를 부려보다..
지나온 조령산..
신선암봉에서..
조령산
공깃돌바위
앞에는 올라갔던 촛대바위 능선
뒤는 희양산 너머 속리산 연봉
꼬리진달래
바위, 로프, 암봉, 장엄 파노라마, 조망..
모든 것들을 느껴보려면 조령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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