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0615'19 가야산에서..

orius 2019. 6. 18. 14:36




우리 삶에서

날씨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인간이나 자연 생태계 모두

어쩌면 하늘의 처분만 바라보고 있는

'하늘바라기'인지도 모른다.


비가 오지 않아도 문제이지만

너무 비가 잦거나 많이 와도 문제이다.


산행을 계획하는 입장에서

비 소식은 달갑지 않은 존재이나,

전날 밤에 비가 오고

새벽부터 날이 맑게되면

환상적인 운해를 볼 수 있어

뜻하지않게 산행을 계획하고 일찍 떠났다.


새벽 2;45분 백운동을 랜턴빛에 의존하여 출발.


바람이 찼다.

서성재부터는 자욱한 안개가 희망을 주었으나

칠불봉에 오르니 운무가 가득하여

운해, 일출은 접어야 했다..







상왕봉에서 본 여명..

거센 바람을 타고 구름이 연이어 산등을 넘고 있었다..






절정의 흰참꽃



안개 속의 흰참꽃을 담고 있는 친구..


구름 속의 가야산을 만끽할 수 있었다.

신선도 만큼은 최고..








설앵초

대부분 꽃이 이미 진 상태이나 몇 송이가 반갑게 기다려주고 있었다..





















자주꿩의다리












고산구슬붕이..






처녀치마



큰앵초



점점 밝아지며 뚜렷해지는 가야산..












흰참꽃에 맺힌 이슬방울



돌양지꽃









선백미꽃












엄마가 애기곰을 업은 듯한 바위...












靈物의 모습을 한 奉天臺

스핑크스 같기도 하고...???






붉은병꽃



우람한 상왕봉



정향나무꽃






세잎종덩굴









자주꿩의다리






칠불봉에서












칠불봉 하산길에서의 조망


















함박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