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에서
날씨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인간이나 자연 생태계 모두
어쩌면 하늘의 처분만 바라보고 있는
'하늘바라기'인지도 모른다.
비가 오지 않아도 문제이지만
너무 비가 잦거나 많이 와도 문제이다.
산행을 계획하는 입장에서
비 소식은 달갑지 않은 존재이나,
전날 밤에 비가 오고
새벽부터 날이 맑게되면
환상적인 운해를 볼 수 있어
뜻하지않게 산행을 계획하고 일찍 떠났다.
새벽 2;45분 백운동을 랜턴빛에 의존하여 출발.
바람이 찼다.
서성재부터는 자욱한 안개가 희망을 주었으나
칠불봉에 오르니 운무가 가득하여
운해, 일출은 접어야 했다..
상왕봉에서 본 여명..
거센 바람을 타고 구름이 연이어 산등을 넘고 있었다..
절정의 흰참꽃
안개 속의 흰참꽃을 담고 있는 친구..
구름 속의 가야산을 만끽할 수 있었다.
신선도 만큼은 최고..
설앵초
대부분 꽃이 이미 진 상태이나 몇 송이가 반갑게 기다려주고 있었다..
자주꿩의다리
고산구슬붕이..
처녀치마
큰앵초
점점 밝아지며 뚜렷해지는 가야산..
흰참꽃에 맺힌 이슬방울
돌양지꽃
선백미꽃
엄마가 애기곰을 업은 듯한 바위...
靈物의 모습을 한 奉天臺
스핑크스 같기도 하고...???
붉은병꽃
우람한 상왕봉
정향나무꽃
세잎종덩굴
자주꿩의다리
칠불봉에서
칠불봉 하산길에서의 조망
함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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