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0620'19 남덕유에서..

orius 2019. 6. 24. 15:14





맑은 햇살이 가득 비치는 곳..

햇살을 반 쯤 받거나 그늘이 지는 곳,

바위틈, 바람이 불어오는 곳..

곳곳에 제 자리를 찾아

아무런 불만없이 제 분수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초목들이 사랑스럽다.


아니,

욕망과 허영에 들떠

남의 탓, 불만, 불행으로 날을 새우고 있는

이 나라 사람들 보다 더 위대하지 않은가..?!


먼길 걷느라 다리와 몸이 지쳐가도

매 순간, 모든 것들에 행복해하던 친구들이었다.


남덕유의 품을 사랑한다..







드디어 남덕유..



뭉게구름과 시원한 바람이 지친 몸을 달래주었다..









이 맛을 느끼기 위해 올라왔고

산은 고생한만큼 보람을 준다..















아쉬운 하산길..






흰참꽃









죽대아재비



덕다리버섯



참빛살나무



눈빛승마



비늘버섯?



얼마나 아팠을까?!



산골무꽃



산딸나무



지느러미엉겅퀴









딱지꽃



노루발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