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0915'19 가야산-만물상

orius 2019. 9. 18. 14:59




가야산으로 들어갔다..


조물주가 정성스레 가꾸어 놓은 산..

역시 조용하고, 평화롭고, 아름답다..


자신을 드러내지도 않고,

위선과 음모가 없는 곳..
























땀을 흘리며,

다리를 한발짝, 한발짝 올려놓는 것이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저 아랫녁 시끄러운 속세를 잊을 수 있고,

마음이 평화로워지니

산으로 오르는 것이다..





























모두가 제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안분지족, 평화롭게 살고 있다..


편법이나 불법없이

내 발로 걸은만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산행..


얼마나 공평한 세상인가?!







































나무, 꽃들과 마찬가지로

인간 개개인마다 각자 다른 개성이 있고

인권이 있고, 자유가 있다 하지만


그래도 함께 공유해야 할

기본 상식과 도덕은 지켜야 되지않는가?!



그런데 요즘 세상은

장님 코끼리 만지고 모든 것을 다 안다고

서로 떠들며 싸우는 것 같아

안타깝다..



























































고요한 저수지

미꾸라지 몇마리가 분탕질 치면

흐려지기 마련이다.


그 미꾸라지에게는

뛰어놀 자유가 있다 하지만

그 흙탕물에 고통받는

다수는 어쩌란 말인가?!











































백운동 계곡.

서성재.

상왕봉.

칠불봉을 거쳐

다시

서성재로..


그리고

.

.

만불상으로...


다행히 아내의 발걸음이

자유롭다..














































뭍 인간들이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곳에 

올라와 있을 때

비로소 해탈지경에 이르는 듯

느껴지는 이 행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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