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고상한 색감들의 향연이다.
도대체 저 고운 색깔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하늘이 높고 맑아서인가?!
아니면 서늘하면서도 달착지근한 바람 탓인가?!
각각 다른 저 고운 색감들은 이파리로 만드는 것일까?!
아니면 뿌리가 하는 일이 달라서 일까?!
나도 저기에서 뿌리를 박고 팔을 벌리고 서 있으면 저리 고운 색감의 옷을 얻어 입을 수 있을까!?
들꽃들의 색깔을 보면서 예년에 비해 더 진저리를 치는 것을 보면
나도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용담..신들의 정원이 아니고는...
구절초
영국병정지의류
무질서 속의 품격이 있는 조화로움들이다..
눈이 부신 보랏빛 용담..
초록 카페트 위의 산오이풀
그리고 사람,,
베리 해피..
단풍 물들기 시작하는 함박꽃나무 잎새
가을 햇살과 하늘을 안주 삼아...
아랫녁 세상 인심이 궁금한 구절초..
촛대승마
백당나무
풀솜대
쑥부쟁이
왕괴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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