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현재의 삶을 꾸려나가는 것과 아울러
미래에 이루어질 수확이나 결실을 위하여
현재를 소비하고 있다.
미래라는 것은
늘 불확실하고, 불투명하기 때문에
현재란 것은
늘 불안하고 초조할 수밖에 없다.
미래의 삶과 희망은
끝이 보이지 않는 멀고 먼 것 같아보이지만
뜨뜻미지근하면서도
어느 날 갑자기
불현 듯 찾아오기도 한다.
사람들은
바라는 모든 것들이
모두 다 이루어지길 빌고 빌지만
그게 다 뜻대로 되기는 쉽지 않다.
그러기에 모든 게 다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많은 아쉬움을 주고, 마음 아프게 하지만
반대로
뜻하지 않았던 크나큰 슬픔들이 찾아오게 되면
그런 아쉬움과 미련들이
얼마나 행복한 투정이었나를 알게 된다.
내가,
현재,
이만큼 얻을 수 있는
수확에도
늘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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