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부끄러운 나이 60...

orius 2017. 2. 13. 17:46

한 해, 한 해 먹던 나이 세는 지쳐갈 즈음 어느 사이에 60이 되고 말았다..

예전에는 이 나이라면 먼 훗날의 이야기이고

무지하게 오래 살아야 그 나이가 되는 줄로만 알았었는데..


그 노인 나이가 되면 耳順이 되어 모든 것들을 듣는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현재 나의 상황은 나이는 먹었으되  정신은 성숙되지 못하고, 설익어버렸다.


60년이라는 세월이 오기까지 이렇게 간단하다면

이제 남은 몇 년~몇 십년은 도대체 얼마나 짧은 세월이고

그 사이에 얼마나 철이 들어갈 수가 있을까?!


축하받을 생일이 아니다..

같이 살아주고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초대해서

따뜻한 밥이라도 한 끼 대접을 해줘야지..


하루종일 음식을 차려놓고 축하해준 아내에게 고맙고

친구들에게도 고맙다..



Happy birthday to you~

노래 소리에 맞춰 춤을 추었다..












아내의 밥상, 친구들의 매취순, 와인 까시예로 덕분에 흥겨운 생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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