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남긴 흔적들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푸짐한 설경이 있고,
추위가 얼려놓은 빙폭, 영롱한 얼음들도 아름답다.
이번 겨울에는 어느 겨울보다 더 추운 혹한이 찾아왔다.
그러기 때문에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흔적들이 널려있을 것이다.
그 귀한 흔적들을 찾아 계곡으로 들어가 보았다.
뜻밖에 만난 오묘하고 진귀한 얼음 예술품들을 마음껏 즐기다 보니
강추위가 진정한 작가처럼 사랑스러워졌고,
추운 바람도 아름다운 작가의 손을 가지고 있는 듯 느껴졌다 ..
겨우살이
노박덩굴 열매들..
추운 하늘을 배경으로 더 선연하게 보이는 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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