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거리 운전을 해서 와야 하지만
천리포 수목원은
언제나 찾아도 행복해질 수 있는 곳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맑은 햇살 가득한 봄날에는
다양한 색깔들이 현란하게 춤을 추고 있는 것을
보러 오는 곳이다..
하늘과, 땅, 수면
모든 곳에서 꽃들이 노래를 하고 있다..
이 모든 수목과 꽃들을 총 지휘하는 사람은
민병갈 박사님이다..
한 인간의 집념과 노력이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지..
그 위대함을 일깨워 주는 곳이다.
한 생을 태어나 살고 간다고 하지만
모두 뚜렷한 족적 남기지 못하면서도 짧다고 한탄을 한다..
민병갈 박사님 같은 분은
우리와 같은 한 생을 살았으면서도
큰 위대함을 남기셨다..
이곳을 거닐다 보면 많은 이들에게
생의 축복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 님께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활짝 핀 꽃들도
그들을 있게 한 민병갈님께
고운 향과 밝은 표정으로 감사를 표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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