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20'19 오대산 노인봉

orius 2019. 10. 23. 14:41



단풍색으로 곱게 단장을 하고 유혹을 하고 있는

가을산.. 

그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계절 ..

가을이다.


아내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산을 골라

오대산 소금강 계곡으로 

함께 나섰다.


영동 고속도로를 따라 강원도로 접어드니

산야의 색깔이 울긋불긋 바뀌는 듯하여

설레이기 시작..


진고개 휴게소로 오르는 길 주변에는

절정으로 불타고 있었다..


날씨마저 맑고 상쾌하여

하늘, 단풍이 더 고왔고

가슴과 머릿속이 만산홍엽처럼

뒤덮히고 말았다..








초입부터 황홀지경..

정신을 잃다..











새벽 일찍 출발한 덕분에

산행객이 없어 조용하고 꺠끗하여

정갈하고 깨끗한 환상의 숲속..








노박덩굴의 정열적인 깜짝쇼..






부드러운 산세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코스..



마치 설정을 해놓은 듯한 최적의 산책..



황갈색 물감을 들어부은 듯..















고즈녁한 산길.. 마음마저 고즈녁한 가을 분위기...


















황홀경에 빠진 아내...












짙은 안개로 운해의 바다..



어떻게 올라왔는 지 모르게 노인봉 정상에 올라..









오대산 능선
























설악산 대청봉



황병산













소금강 계곡으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