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부터는 요호(Yoho)국립공원의 Lake Emerald..
빙하가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호수에 밤새 내린 하얀 신설로 화운데이션을 한 침봉이 담겨져 있다.
에메랄드빛 고요한 호수 위에 반영된 아름다운 자태가 프리즘으로 확대된 양 내 마음 속에 파문을 일으킨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찬사를 지어내 보려 하나 오히여 말문이 막히는 것은 어쩐 일일까??!!
몇만년전에 빙하에 의해 침식된 곳에 빙하가 녹아 들어 만들어진 호수라 설명을 하지만
내 머리 속에는 도시 설명이 되지 않는 비경이다.
빙하와 함께 어느 특정 성분의 암질이 녹아들어 떠 있으면서 햇살을 받아 반사되는 색이란다..
그런데 왜 조물주는 여기에만 이렇게 만들어 숨겨 놓았을까??
잔잔한 호수면 위에 투영된 주변의 아름다운 산들의 반영이 큰소리를 하거나 기침만 하여도 흐려질 것 같아서일까?!
고요와 정적만이 흐르고 있었다..
자그만 돌멩이들을 하나씩 물위에 던지면 아름다운 음악이 탄주될 듯 하다
내내 호수에서는 무결점의 음악이 연주되고 있었다..
정신을 잃고 멍청해져 있을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에메랄드 호수이다..
며칠 간 머물고 싶은 롯지들..
지느러미엉겅퀴?
아쉬워하며 에메랄드 호수에서 얼만큼 되돌아 나오면 볼 수 있는 Natural bridge
빙하가 녹은 물이 급류를 이루며 노래만 하는게 아니다..
바위를 깎으며 제 빨리 내려갈 길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딱딱한 바위를 두 동강으로 가르는 막강한 힘..
그리고 멀지 않은 거리를 움직이면..
Cathedral mountain이 성당 건축물 처럼 보이고..
Takakkaw호수..
원주민 말로 It's marvelous!라는 의미이다..
위에 있는 빙하가 녹아 내려오는데 한 여름 물이 많은 시기에는 대단한 모양이다..
첫눈에 일필휘지라는 단어가 생각나게 한다,,
가까이 갈수록 웅장해지는 소리와 물보라에 의한 찬바람이 사람을 밀어낸다..
Banff로 가는 길 가에 있는 호수..이런 호수가 참 많다..
이런 곳에 자그마한 통나무집을 짓고 질릴 때까지 살아보았으면..
오늘의 목적지 Banff가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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