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두산 & 의상봉1

orius 2018. 7. 12. 19:02

아무리 산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산꾼에게도 여름은 여름일 수밖에 없다.


고산 능선의 서늘한 바람, 특히 그늘 아래에서 소름 돋게 만드는

선선한 바람과 뼈속까지 시리게 하는 계곡수도 있지만

때로는 바람 한 점 없는 습한 무더위에 줄줄 흐르는 땀방울로

옷과 배낭이 흠뻑 젖어 역겨운 땀 냄새까지 있게되면 

산행의 맛을 떨어트린다.


그래서 산행지 선택을 앞두고, 날씨, 온도, 미세먼지, 산의 특성을 저울질하며

깊은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늘도 폭염을 예보하는 일기예보이지만

우두산 암릉과 의상봉을 놓고 적지않은 고민에 빠졌다가

거기로 차를 몰고 말았다.


맑은 햇살은 말 그대로 뙤약볕이었지만 다행히 그늘에서는 서늘하였다.


고견사 주차장-마장재-우두산-의상봉-지남산-대장재-고견사주차장 코스를

밟았다.







                              나리는 여름꽃 중의 꽃 이다.

                              하늘말나리가 여기저기에 많이 꽃대를 피우고 있었다.












일월비비추




산수국





마장재에서..





마장재에서 보이는 가야산, 남산제일봉





돌양지꽃





                               왜소하지만 기품이 있는 병아리난초








                               조잘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다양한 암릉이 시작...












의상봉이 보이기 시작




바위채송화








아름다운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어 즐거운 발걸음..








                            또아리를 틀고있는 독사..




                               암릉 산행은 시간이 허락되면 하나하나 오르며 즐기는 것도 묘미이다..




























구름 속의 가야산이 가까워졌다..












가야할 의상봉과 지남산



혼자 힘으로 밀어도 넘어갈 듯한 동그란 바위 




















산행보다는 어드벤쳐 같은 느낌..




















멀리 비계산과 지나온 길..
















우로부터 의상봉-지남산-장군봉


















가다 쉬고...가다 쉬고...



















드러난 가야산-남산제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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