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0820'19 덕유산 with my parents

orius 2019. 8. 30. 16:55




연일 계속되는 무더운 날..


부모님을 뫼시고 덕유산엘 올랐다.


불편하신 허리, 다리로 

덕유산에 오르는 것에

고민을 많이 하였지만

기우였음이..


왜 그간 자주 모시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이 앞섰다.. 



















몸과 마음이 편치 않기도 하지만

실상 그분들에게 더 불편한 것은

어디를 가고 싶어도 훨훨 떠나지 못함이다..


또 자식들과 많은 시간을 함꼐 하지 못하는

외로움일 것이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잊은 척하며

바쁘다는 핑게로 살아가고 있는 내자신이

부끄럽다..


산에 올라

답답함, 갑갑함을 떨쳐버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어찌 우리들만의 감동이고 기쁨일까??





















비록 연로하시고 몸이 불편해지셔도

느낌은 더하면 더했지

우리들 보다 덜하지는 않는다는 사실...











































오르다, 쉬었다 반복하시길 여러 차례 끝에

덕유산 정상에 올라

'야.. 나 여기 정상에 왔다' 하시며

전화기를 통해 전해오던 다급한 목소리는

마치 어린 아이가 상을 받고

장한 표정을 짓는 것과 흡사하였다..

















































오늘..


덕유산이 내게 준

또 하나의 귀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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